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아지 눈물 자국(유루증)의 근본 원인: 사료 알레르기 vs 구조적 문제

by aicarrolls 2026. 1. 20.
반응형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눈 주변이 붉게 변하는 '눈물 자국'입니다.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를 넘어, 눈물 자국은 고약한 냄새를 유발하고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흔히 사료를 바꾸면 해결된다고 믿지만, 사실 유루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입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먹는 음식이 독이 될 수 있고, 어떤 아이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가진 눈의 구조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유루증을 유발하는 두 가지 핵심 축인 '알레르기'와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 분석하여,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겠습니다.

 

 

눈물 자국은 왜 붉게 변할까? 포르피린의 과학

강아지의 눈물에는 '포르피린(Porphyrin)'이라는 철분 함유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이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되면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Image: A white dog with reddish-brown tear stains and an anatomical diagram of the nasolacrimal duct]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얼굴로 흘러넘치면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말라세지아' 같은 효모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것이 특유의 꼬릿한 냄새와 짙은 착색을 가중시킵니다. 즉, 유루증 케어의 핵심은 **"왜 눈물이 넘치는가?"**를 밝히는 것입니다.

 

구분 식품 알레르기성 유루증 구조적 요인에 의한 유루증
발생 기전 특정 단백질에 대한 면역 과잉 반응 눈물이 배출되는 관의 폐쇄 또는 기형
동반 증상 발사탕, 귀 염증, 몸 가려움증 눈 충혈, 눈 곱, 속눈썹 찔림
개선 방법 가수분해 사료 또는 단백질 제한 비루관 개통술 또는 안과 수술
특징 식이 조절 시 증상 완화가 뚜렷함 식단 관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음

 

 

원인 분석 1: 면역 체계의 오류, 사료 알레르기

가장 흔히 의심되는 원인입니다. 강아지의 몸이 특정 음식 성분을 '침입자'로 오인하면 눈 점막이 부어오르고 눈물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주요 알레르기 유발원(Allergen)

사료에 포함된 닭고기, 소고기, 유제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단백질뿐만 아니라 사료에 들어가는 인공 보존제나 향료에 반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이 배제법을 통한 해결

단백질을 잘게 쪼갠 '가수분해 사료'를 8주 이상 급여하며 눈물 양의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 기간에는 다른 간식을 일절 끊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만약 사료 교체 후 눈가가 뽀송해진다면 이는 100% 알레르기성 유루증입니다.

💡 유루증 관리를 위한 보호자 체크리스트
1. 눈 주변 털이 눈등을 찌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십시오. 미세한 자극이 눈물 폭발을 일으킵니다.
2. 플라스틱 식기보다는 세균 번식이 적은 스테인리스나 도자기 식기로 교체해 주십시오.
3. 눈 밑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되, 이미 착색된 부위는 억지로 지우기보다 새 털이 자라나게 유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원인 분석 2: 설계의 결함, 해부학적 구조 문제

아무리 좋은 사료를 먹여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면 구조적인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단두종(푸들, 시추, 페키니즈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1. 비루관 폐쇄 (Nasolacrimal Duct Obstruction)

눈물은 눈 가장자리의 작은 구멍(누점)을 통해 코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관이 선천적으로 좁거나 찌꺼기로 막혀 있으면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얼굴로 흘러넘치게 됩니다. 병원에서 '플러싱(세척)'을 통해 일시적으로 뚫어줄 수 있습니다.

2. 안검내반증 및 첩모난생 (Eyelid & Lashes Issues)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거나(안검내반), 속눈썹이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자라나 안구를 지속적으로 찌르는 경우입니다. 이는 강아지에게 지속적인 통증과 각막 상처를 유발하므로, 수술적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결론: 정확한 진단이 뽀송한 얼굴을 만듭니다

유루증은 단순히 닦아준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로서 제언하자면, 가장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형광염색 검사'를 통해 비루관이 뚫려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구조적 문제가 없다면 그때 비로소 식이 알레르기를 관리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청결 유지: 매일 2~3회 생리식염수나 전용 세정제로 눈가를 닦아주되, 습기가 남지 않게 잘 말려주십시오.
  • 영양제 활용: 소화 효소나 유산균은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알레르기성 눈물을 완화하는 데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물 관리: 수돗물의 미네랄 성분이 포르피린과 반응하여 착색을 심화시킨다는 견해도 있으므로, 정수된 물을 급여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아지의 눈물 자국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눈 주위를 자꾸 긁거나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다면 이미 염증이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유루증이 '입'에서 오는지 '눈' 자체에서 오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다시 맑고 깨끗한 눈망울을 되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