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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혈액형의 종류와 긴급 헌혈 시 주의사항 총정리

by aicarrolls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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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사람처럼 혈액형이 존재하며,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긴박한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혈액형 체계는 사람의 방식보다 훨씬 복잡하며,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수혈을 진행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견을 키우시거나 노령견과 함께하시는 보호자라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내 아이의 혈액형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혈액형의 과학적 분류인 시스템과 헌혈 및 수혈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전문적인 주의사항을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혈액형의 표준, DEA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강아지의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의 종류에 따라 결정되며, 이를 **DEA(Dog Erythrocyte Antigen)**라고 부릅니다. 사람과 달리 한 마리의 강아지가 여러 개의 혈액형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강아지 혈액형 핵심 지식 3가지
1. 현재까지 밝혀진 강아지 혈액형은 13가지 이상이며, 국제적으로 7가지( 1, 3, 4, 5, 7, 8)가 표준으로 통용됩니다.
2. 수혈에서 가장 중요한 혈액형은 DEA 1입니다. 항원성이 가장 강해 부작용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3. 생애 첫 수혈은 혈액형이 달라도 항체가 없어 가능할 수 있으나, 두 번째부터는 반드시 일치해야 합니다.

 

 

이처럼 복잡한 체계 속에서도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1형입니다. 이는 다시 1.1, 1.2 등으로 나뉘었으나 최근에는 양성(+)과 음성(-)으로 단순화하여 구분하는 추세입니다. 1 음성인 강아지는 사람의 형처럼 모든 강아지에게 피를 줄 수 있는 '보편적 헌혈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DEA 1 양성과 음성, 왜 수혈의 성패를 가르는가

응급 상황에서 혈액형 판별이 중요한 이유는 '용혈 반응' 때문입니다. 만약 잘못된 혈액이 공급되면 몸속 면역 체계가 주입된 적혈구를 적으로 간주하여 파괴하기 시작하며, 이는 신부전이나 쇼크를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항원, DEA 1.1

실제로 국내 반려견의 약 60~70%는 1.1 양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성인 아이들은 같은 양성 혈액을 수혈받을 수 있지만, 음성인 아이들에게 피를 나눠줄 수는 없습니다. 반면 1.1 음성인 강아지는 전체의 약 10~20%에 불과하여 응급 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혈 적합성 판정의 실제

병원에서는 수혈 전 혈액형 키트 검사와 더불어 '교차 반응 검사(Cross-matching)'를 실시합니다. 이는 기증자의 피와 수혜자의 피를 시험관에서 섞어 응집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최종 단계입니다. 전문가로서 말씀드리자면, 혈액형이 일치하더라도 미세한 항원 차이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 교차 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입니다.

 

 

반려견 헌혈 참여 조건과 긴급 상황 시 주의사항

헌혈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을 살리는 숭고한 행위이지만, 헌혈하는 강아지의 건강권 또한 보호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헌혈견이 되기 위한 필수 자격 요건

아무 강아지나 헌혈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헌혈견의 안전을 위해 보통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구분 상세 기준 이유 및 중요성
체중 25kg 이상 (대형견 권장) 안전한 채혈량 확보 및 회복 속도 고려
연령 2세 ~ 8세 사이 심혈관계가 건강하고 재생 능력이 왕성한 시기
건강 상태 심장사상충 및 전염병 음성 수혜견에게 질병이 전이되는 것을 방지
과거력 수혈을 받은 적이 없는 개 체내에 형성된 항체로 인한 부작용 예방

긴급 수혈 상황에서 보호자가 대처할 점

상황이 급박할수록 보호자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을 확인하십시오.

  • 평소 혈액형 파악: 건강검진 시 미리 1 판정을 받아두면 응급 시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수혈 부작용 모니터링: 수혈 직후에는 호흡 곤란, 구토, 안면 부종,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24시간 밀착 감시해야 합니다.
  • 헌혈 네트워크 활용: 최근에는 '한국헌혈견협회' 등을 통해 민간 헌혈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병원에 혈액 재고가 없다면 즉시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빠릅니다.

 

미리 준비하는 혈액형 정보가 생명을 구합니다

강아지의 혈액형은 사람처럼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골든 리트리버라고 해서 모두가 1 음성인 것도 아니며, 작은 푸들이라고 해서 수혈에서 자유로운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평소 자신의 혈액형을 알고 있던 아이들이 응급 상황에서 적합한 혈액을 찾는 시간을 최소 30분 이상 단축했으며, 그 30분이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셨다면, 다음 내원 시 수의사에게 혈액형 검사를 문의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을 넘어, 내 반려견의 '혈액형 카드'를 하나 만들어 지갑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위급한 순간에 가장 강력한 보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대형견과 함께하고 계신다면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통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 케어이자 사랑의 실천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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